최근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경제한파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무대에서 활약할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전년 대비 16명이나 늘어난 총 26명으로 집계됐다.
2일 J리그가 발표한 2009 시즌 등록 선수 현황에 따르면, 1,2부리그 총 36팀에 등록된 선수 1천59명 가운데 한국인 선수들은 외국 국적의 선수(총 95명)의 약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J리그 진출 한국선수가 증가한 이유는 올 시즌부터 J리그에서 각 구단별로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쿼터외에 1명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국적의 선수를 보유할 수 있게 한 '아시아 쿼터제'가 적용된 데다가, 한국 선수들은 원-엔 환율이 두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일본에 진출하면 고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올해 J리그에서 활약할 주요 선수들은 김남일(빗셀 고베)외에 조재진,박동혁(이상 감바 오사카),이정수(교토 상가FC),박원재(오미야 아르디자) 등 K리그에서 기량이 검증된 선수는 물론 박주호(가시마 앤틀러스),박주성(베갈타 센다이) 등 유망주들도 포함되어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J's Goal/축구공화국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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