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시즌 첫 공식대회 200m 우승,400,1500m 2위

세계대회를 목표로 몸을 만들고 있는 박태환이 7개월만에 출전한 공식대회에서 200m 우승을 차지했다.
박태환(20. 단국대)은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윌리엄 올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04명의 선수 중 전체 1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라 함께 훈련 중인 오사마 멜루니(튀니지. 1분47초58)를 0.15초차로 제치고 1분47초43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어 열린 400m에서는 예선에서 3분50초27의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인 박태환은 결승에서는 오히려 늦은 3분52초54에 그쳐,3분47초152위를 기록한 2008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멜루니에게 우승을 넘겨주었다.
박태환은 경기를 마친 후 "크게 준비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록이 나왔다"면서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한편,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인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서 예선 탈락했던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31초 69의 기록으로 3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오사마멜루니(14분55초43)에 이어 14분57초06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기록을 단축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뉴시스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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