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28)이 아시아 투어(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한국 중국)에서 팀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배려로 세 번째인 한국팀부터 합류하게 되었다.
박지성은 애초 말레이시아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팀의 양해 속에 세번째 기착지인 한국을 찾는 22일에 맞춰 서울의 숙소로 합류하도록 일정을 늦췄다. 지난달 중순까지 축구대표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 일정에 참여하느라 휴식이 너무 짧았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배려였다.
이는 이렇게까지 배려를 베풀어주는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에 대한 신뢰와 팀의 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맨유의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상징성을 띤 박지성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같은 사정을 모르는 영국 언론들은 박지성이 투어 시작부터 갑작스레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않은 것을 두고 ‘가장 놀라운 일(Biggest Surprise)’이라며 의아한 눈초리를 보냈다.
이번 맨유 방한 경기를 주최하는 ‘마스트 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듯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4일 FC서울과 친선전을 하는 맨유 선수단 명단을 확정발표, 서울전에는 박지성을 비롯 루니, 오언, 베르바토프, 긱스, 스콜스, 퍼디낸드, 네빌, 반데사르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포함됐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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