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PGA 투어에 데뷔후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던 라이언 무어(미국)가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91만8000달러를 거머쥐었다.
무어는 2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제이슨 본, 케빈 스태들러(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본이 탈락하고 무어가 스태들러와 세 번째 연장까지 혈투를 치른 끝에 2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정상에 올랐다.
일몰로 3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은 시즌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3,4라운드를 함께 치른 이날, 가르시아는 막판까지 선두 경합을 펼쳤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 옆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앞에 멈춰서 1타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PGA 투어에 14차례 출전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