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와 강황으로 만든 스무디, 장수의 최고 웰빙 식품에 추천
바나나는 식이섬유ㆍ항산화 성분ㆍ칼륨의 훌륭한 공급원, 강황은 일본의 장수지역인 오키나와 식단에선 빠지지 않는 채소
바나나와 강황을 주재료로 해서 만든 스무디가 장수를 위한 최고의 웰빙식품으로 추천됐다.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 ‘웰+굿’은 ‘4가지 성분의 아이스 바나나ㆍ강황 스무디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란 제목의 보도에서 바나나 등의 건강 효과를 집중 조명했다.
‘장수’ 스무디는 바나나ㆍ강황ㆍ사과ㆍ두유 등 네 식품으로 만든다.
핵심 재료인 바나나는 각종 건강상 이점으로 가득 찬 과일이다. 특히 식이섬유ㆍ항산화 성분ㆍ칼륨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스무디에 잘 익은 바나나와 녹색 바나나 중 어느 것을 넣어도 장 건강에 이롭다. 덜 익은 바나나엔 장에서 프리바이오틱스(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펙틴과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잘 익은 노란색 바나나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바나나가 더 익게 놔두면 항산화 성분이 점점 많아진다.
강황은 카레의 주성분이다. 일본의 세계적 장수지역인 오키나와 식단에선 빠지지 않는 채소다.
일본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오키나와 주민은 다른 일본인보다 100세 이상 노인이 될 확률이 40%나 높다. 강황은 오키나와에서 요리 향신료와 차로 두루 사용된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 신경계 질환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춰준다. 항염증ㆍ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이란 물질이 들어있어서다.
스무디의 또 다른 재료인 사과엔 식이섬유ㆍ항산화 성분ㆍ비타민 C가 풍부하다. 노인의 폐 기능 개선도 돕는다.
두유엔 다른 식물성 유보다 단백질이 더 많이 들어있다. 노년층에게 흔한 골관절염 관련 증상도 덜어준다.
장수를 위한 아이스 바나나ㆍ강황 스무디의 재료는 잘 익은 바나나, 강황 가루 1작은술, 껍질을 벗기고 몇 조각으로 자른 사과 1개, 두유 1컵, 얼음 5컵이다. 모든 재료를 고속 블렌더에 넣은 뒤 갈아 마시면 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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