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0년까지 실제 최종 소비량 36%까지 감축 검토
유럽연합(EU)이 에너지 효율 목표를 강화를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에너지 총소비 및 실제 최종 소비량을 대폭 감축할 것을 검토중이다.
에너지 실제 최종 소비량은 에너지 총소비에서 에너지 전환과정의 손실 등을 제외한 실제 소비량을 말한다.
유럽KBA에 따르면 유럽의회, EU 이사회 및 EU 집행위원회 세 기관이 2030년까지 작년 EU의 에너지 총소비(primary energy consumption)의 39%, 실제 최종 소비량(final energy consumption)의 36%를 감축토록 의무화하는 에너지효율지침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행 EU 에너지효율지침(EED)은 2030년까지 에너지 총소비와 최종 소비를 모두 32.5% 감축토록 권고하고 있으나, 법적 구속력이 없다.
EU 집행위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EED 지침 개정안 제안 당시와 현재의 상황에 큰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서 지침의 에너지 효율 목표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개정안 제안 당시 잠재적 에너지 효율 개선의 경제효과가 기술 잠재력보다 5% 낮아 에너지 효율 투자 대비 경제적 효과가 부정적으로 평가되었으나,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이런 상황적 전제가 변경되어 더 높은 감축량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유럽의회는 2030년까지 EU의 에너지 총소비 45.5% 및 최종 소비 43% 감축을 추진, 집행위의 EED 개정안보다 더욱 강화된 목표를 요구하고 있다.
유럽의회 환경위원회 EED 협상 담당인 엘레오노라 에비 의원은 1% 에너지 효율 개선이 EU의 가스 수입 2.6%를 감축할 수 있다며, EED 개정안의 목표의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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