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 보건부, 4차 접종 확대로 가능성 높아져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온테크사와 모더나사의 4차 접종을 50세 이상 성인에게 허가하면서 독일 등 유럽연합(EU) 또한 4차 접종 확대를 가시화 하고 있다.
EU는 4차 접종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EU 통합 기준안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들의 과학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4차 접종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EU 국가의 보건부 장관들이 모인 회담에서 국가별 접종 캠페인을 통일하여 다수의 지원을 해야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의 보도에 따르면 EU의 행보와 함께 독일 보건부 장관 카를 라우터바흐(Karl Lauterbach)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이스라엘에서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60대 이상에서 4차 부스터 접종을 통해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할 위험성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U 보건부장관 회담에서도 라우터바흐 장관은 모든 EU의 국가에서 4차 접종이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 유럽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매우 높은 감염자 수를 기록하고 있고, 유감스럽게도 매우 높은 사망률 또한 기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독일 보건부 장관은 “현재 팬데믹이 진행되는 유럽의 상황은 사람들이 체감하는 것보다 더 심각하다“고 덧붙이며 사람들의 관심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만 쏠려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라우터바흐 장관에 따르면 유럽의 백신 수급량은 충분하지만 이러한 유럽의 충분한 백신 저장분은 EU에서 점차 개발도상국으로의 수출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와 더불어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되는 백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모더나와 바이온테크사의 4차 접종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우터바흐 장관은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되는 백신 개발을 기다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현재 오미크론 백신 개발은 가을이 되어야 완성될 것으로 보여 약 9월에나 새로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온테크사 대변인은 오는 4월 둘째 주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백신 허가 신청을 위한 1차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더나사 또한 이미 오미크론 변이를 위한 백신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백신은 올해 초 개발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아직까지 임상 실험이 진행중이다.
바이온테크 사 설립자인 우그르 사힌은 지난 2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월이나 5월에 새로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독일의 백신 위원회(Stiko)는 2차 부스터 접종을 70세 이상의 노령자와,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5세 이상의 면역 저하자에게만 권고하고 있다.
또한 보건 시설, 요양 시설 종사자들과 특히 환자들과 직접 접촉이 많은 돌봄 직종에게도 2차 부스터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군 사람들에겐 1차 부스터 접종 이후 세 달 후부터 2차 부스터 접종이 가능하고, 요양시설과 보건시설 근무자들의 경우 6개월 뒤에 2차 부스터 접종이 가능하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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