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장 많은 사재기 품목은 식용유와 밀가루
우크라이너-러시아 전쟁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123%, 206% 수요 급증
독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 2021년 10월보다 3월 7일부터 13일까지 한 주동안 식용유 수요가 123% 증가했고, 밀가루 수요는 206% 급증했다.
독일 일간 라이니쉐 포스트(Rheinische Post)지 보도에 따르면 통계청은 2월 24일부터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밀가루와 식용유 구입 급증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3월 14일부터는 전 주에 비해 구입량이 점차 줄어들긴 했지만, 이 하락세가 줄어든 수요 때문인 지 혹은 유통업계가 부족한 수급량을 다시 채울 수 있을지와 같은 문제는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물론 전쟁 전과 비교하여 두 제품군의 판매량은 3월 14일부터 현저하게 높아졌다. 식료품 소매점에서는 작년 10월과 비교하여 약 148%의 밀가루가 더 판매되었고 73%의 식용유가 더 판매되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주요 곡물 수출국이고 특히 해바라기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쟁으로 인해 수급이 부족해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은 가격 급등을 우려하여 사재기를 하게 되었고 많은 소매점들은 이미 식용유 구입 가능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연방 농산부 장관 셈 외즈데미르(Cem Ozdemir)는 국민들에게 불필요한 잉여분을 사지 말자고 호소하면서 “이유 없는 사재기를 멈춥시다. 우리는 수요분을 확실하게 보유하고 있다“라고 지난 주 RTL Direkt에서 설명했다.
또한 독일 무역협회 부회장 비욘 프롬(Bjorn Fromm) 또한 ZDF를 통해 "러시아의 곡물 수출 금지에도 불구하고 중기간 독일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라이니쉐 포스트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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