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글로벌 식량안보 완화위해 향후 2년간 곡물 수출 30% 확대
유럽연합(EU)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초래할 곡물 등 글로벌 농산품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EU의 향후 2년간 곡물 수출을 30%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식량 공급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수출하는 전세계 밀, 보리의 약 1/3, 옥수수 52%, 해바라기 오일 및 씨앗 50%를 수출하고 있어 농산품 시장의 교란이 향후 글로벌 곡물 및 오일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초래로 식량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곡물과 달리 해바라기 씨앗 등 식용유 공급을 대체할 마땅한 방안이 부족한 점에서 향후 EU의 식품 가공업계의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우크라이나 농가의 파종, 비료살포 및 수확에 상당한 교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집행위는 우크라이나의 농산품 수출 전면 중단시 전 세계적으로 2천만 톤의 밀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전세계 해바라기 오일의 약 1/3을 수출한 바 있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EU 역내 해바라기 오일 및 씨앗 수입이 45% 감소하고,해바라기 오일 등의 가격 급등으로 올리브(생산량 10% 증가) 등 다른 종류의 식용유 추출용 작물의 생산량과 가격도 급등할 것으로 전망이다.
특히, EU의 곡물 가격은 지난 수 주 급등을 거듭하고 있으며, 2023년에 걸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생산량은 1% 가량 증가할 전망된다.
최근 집행위가 휴경지에서의 경작을 허용한 것과 옥수수 가격 급등에 따른 경작 확대 동기 부여 등도 곡물 생산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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