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경제력, EU 평균의 80% 이상 접근

by 유로저널 posted Mar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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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경제력, EU 평균의 80% 이상 접근

경제성장률, EU 15개국 평균의 3배, 신규가입 10개국 중 4위


체코가 EU에 가입한 2004년도이래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EU 15개국 평균의 3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는 EU에 가입한 2004년도 경제성장률이 4.5%로 EU 15개국 평균인 2.3%의 2배 수준이었으나 2005년도에는 6.4%로 EU의 1.6% 대비 4배의 빠른 성장세를 견지해 나가고 있다.
2006년에도 6.4%의 성장률로 EU 평균 2.8%의 2.5배였으며, 2007년에는 6%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돼 EU 선진국과의 경제력 격차를 빠르게 줄여가고 있다고  Czech Business & Trade 등 현지 언론들을 인용해  프라하무역관이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빠른 경제성장에도 사회복지부문의 개혁지연으로 국가 재정적자폭이 EU 기준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어 체코 경제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2012년 EURO화 도입도 장담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무역관은 예측했다.
2004년 EU 가입 이후 체코의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27개 회원국 전체 평균수준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임금이나 물가 측면에서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유럽 시장과 인접해 있고 유럽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지정학적 관점에서나 안정적인 경제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아직은 물가수준이나 임금 등이 여타 주변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외국 자본의 지속적인 유입은 확실시 되고 있으나 최근 지속되고 있는 크라운화의 강세가 외국기업의 비용상승 효과를 유발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무역관은 시사했다.

일인당 GDP(PPP), EU 평균의 80% 선에 근접


특히,보다 실질적인 국가의 부를 측정하는 구매력기준(PPP) 1인당 GDP는 2007년 상반기에 EU 27개국 평균의 81.5%에 달했으며, 2008년에는 83.7%에 이를 것으로 Eurostat는 분석했다.
신규가입 10개국의 EU 가입 전인 2003년도 구매력 기준 일인당 GDP 수준은 키프로스가 EU 27개국 평균의 89.1%로 가장 높았으며, 최저였던 라트비아의 43.5%와는 45.6% 포인트의 차이가 나고 있다.
체코의 경제 성장률은  신규가입 10개국 중 키프로스·슬로베니아 그리고 몰타에 이어 4번째로 EU 평균 경제력에 근접하고 있으며 후발국들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각국간의 경제력 차이는 점차 좁혀지고 있다.

물가수준은 EU 평균의 60.7%로 안정세 유지

1995년도 체코의 상대적 물가수준은 EU 15개국 평균의 39.2%로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였으나, EU 가입 후인 2006년에는 EU 27개국 평균수준의 60.7%까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주변국인 슬로바키아의 상대적 물가수준이 EU 평균의 58.2%, 헝가리의 60%와 비슷한 수준으로 체코의 상대적 물가수준은 2003년 이후 6.2 % 포인트가 상승했지만 신규가입 10개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체코의 물가수준이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자국통화인 크라운화의 지속적인 강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체코의 유로화 도입 시 이러한 이점이 사라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속적인 임금 상승,서방국가와 비교해 아직 낮아


EU 가입 이후 시간당 평균임금은 신규가입 10개국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2006년도의 경우 시간당 평균임금이 EUR 7.14로 2003년의 EUR 5.47 대비 무려 30.5%나 상승했다.

월평균 임금에 있어서도 2006년에 처음으로 EUR 1000을 넘어 EUR 1027.6을 기록해 2003년도의 EUR 777.1 대비 32.3%나 상승했으며, 주변국인 슬로바키아의 EUR 775.4 및 헝가리의 EUR 947.1 과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파른 임금상승에도 독일의 EUR 3868, 스페인의 EUR 2203 및 포르투갈의 EUR 1618 등을 감안하면 서구 EU 회원국과의 절대 차액은 더욱 커지고 있다.

노동생산성은 EU 평균의 66.5%로 격차 심해

  빠른 경제성장과 임금인상 추세에 비해 체코 근로자들의 노동생산성은 2003년도 EU 27개국 평균의 66.5% 수준에서 2006년도에는 71.2% 수준에 그치고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U 15개국의 평균 노동생산성은 EU 27개국 평균의 110.1%에 달하고 있으며, 주변국인 슬로바키아의 노동생산성이 2003년 EU 27개국 평균의 63.2%에서 71.4%로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로저널 동유럽 본부
                          백 승호 통신원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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