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언젠가 달에 식민지 건설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달 표면의 얼음을 추적하는 일에 영국 과학자들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텔리그라프가 보도했다.
내년 달에 대한 예비조사의 중요한 역할이 될 ‘수맥찾기’를 위해 나사(미항공우주국)와 공동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옥스포드 대학 연구팀은 적외선 이메징을 사용하여 달의 극 주위에 깊은 충돌을 남긴 크레타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크레타들의 물은 태양의 직사광선이 닿은 부분은 이미 증발해 버렸다 해도 얼음을 포함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희망했다.
달의 얼음은 미래 언젠가 달을 향한 유인비행에 중요하며 그것은 달의 기지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나사는 화성탐사계획을 잡고 있는 2020년을 출발점으로 삼기를 원하고 있다.
달의 얼음은 우주 비행사들에게 물을 제공하며 이 물은 지구상에서 운반하기에는 너무 무겁기 때문이다.
물 탐사를 위한 영국측 팀을 이끌고 있는 옥스포드 대학 행성 물리학과 프레드 테일러 교수는 ‘달에 충돌한 운석으로 생긴 크레타는 매우 어둡고 춥기 때문에 극지점에는 얼음이 있을 만한 충분하고도 깊은 크레타들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수성의 극지점에는 확실히 얼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와 유사한 조건의 달에도 수성과 같은 크레타들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1998년 나사 우주선의 조사에 의하면 달 극지점의 2만5천 평방 마일에 걸쳐 천백만톤에서 3억3천만톤에 이르는 물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최근 지구상에서 레이더로 관찰한 크레타들에는 얼음의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대신 조사자들은 작은 알갱이나 좁은 층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달 정찰 임무를 수행할 탐사선이 2008년 가울에 발사될 예정으로 이 탐사선은 달에 대한 고행상도의 지도를 제작하는 목적을 띄고 있다.
두 번째 우주선이 4톤 무게의 탐침을 얼음이 있을 법한 크레타에 떨어뜨려 그 먼지 조각들을 통해 물의 유무를 추적할 예정이다. 유럽 우주국 또한 달의 얼음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인뉴스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