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드프랑스지역 급성청력장애(TSA)발생 건수의 53%는 나이트 클럽이나 실내외공연장에서의 볼륨이 높은 음악소리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트클럽, 콘서트장 등이 청력장애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로 프랑스 » 2월 20일자는 볼륨을 한껏 높여 음악을 듣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더 청각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파리지역 이비인후과전문의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급성청각장애(TSA)의 반 이상이 실내외 콘서트장과 나이트클럽에서의 소음에 기인한 것이다. 이는 휴대폰 사용이나 사격스포츠 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프랑스에서는 귀울림, 청각과민증, 난청 등 약 350건의 청력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청력장애자의 60%이상은 20.30대 젊은이들이다. 특히, 청력 장애자의 70%는 남성이다. 물론, 이번 조사가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서만 실시한 것이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이블린(Yvelines)의 보건사회사업부 보건담당자 알베르 고달(Albert Godal)은 이번 조사의 목적은 청력장애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특히. 나이트 클럽의 소음이 청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소음이 심한 18개 업소 및 공연장(이중 13개는 나이트클럽)을 선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였다. 법에 따라, 이 문제의 업소들을 대상으로 영향연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청력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소음을 일으키는 장소로 지적된 콘서트장과 나이트클럽의 90%는 현행법망을 피해가고 있다.
이는 정당한 규제가 존재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잘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통제요원의 수가 관련업소 및 공연장들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