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M&A 경제위기 강타분야, 신흥국 진출 활발

by 유로저널 posted Jun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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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얼어붙었던 체코의 M &A 시장이 2009년도 1/4분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금년 1/4분기중 중부 유럽(CEE) 전체에서 이루어진 M &A는 총 54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0.9%나 감소한데 반해, 체코에서 성사된 M &A 건수는 총 4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0%가 감소하는 수준에 그처, 체코가 여타 유럽국가에 비해 금융위기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M &A 정보 전문기관인 Dealwatch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프라하KBC가 전했다.
2009년도 1/4분기중 CEE 지역의 총 M &A 거래 금액은 약 141억 유로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65.7%나 감소하였으며, 체코의 경우에도 13억 유로로 절반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현상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어 대형거래가 이루어지기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기업의 평가가격이 전년동기 대비 평균 1/3까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체코시장에서 대형 M &A의 기준은 1억 유로 이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난 6개월간은 중소형 거래가 주종을 이루었다.
체코 M &A 시장의 경우,2007년의 총 230건, 2008년도의 총 236건의 M &A 중 약1/3 이 제조업 분야에서 이루어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경기회복기를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로 예상하면서 금년 중에는 파산에 따른 기업정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등에 따른 중소 규모의 거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하 소재 PWC에 의하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사업환경이 어려워진 산업분야에서M &A 기회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 건설, 엔지니어링, 가구, 유리 및 화학산업 등이 유력 분야로 거론되고 있다.
                
체코 유로저널 김 명희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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