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모스크 건축 반대 인터넷 서명 논란

by 유로저널 posted Jul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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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동쪽 지역에 초대형 모스크가 건축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인터넷 탄원에 무려 255,000명의 런던 시민이 서명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는 이슬람 선교단체인 Tablighi Jamaat가 런던 동쪽의 Newham 지역에 무려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초대형 모스크 사원을 건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Jill Barham이라는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시민이 정부의 No10 웹사이트에 이러한 모스크 건축에 반대하는 탄원 형식으로 시민들의 서명을 받을 수 있는 게시물을 작성한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무려 255,000명에 달하는 런던 시민들이 대형 모스크 건축에 반대한다고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영국이 오랜 기독교 국가인 점을 들어 런던의 한 복판에 초대형 모스크가 들어서는 것에 거부감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종 테러 및 폭력과 관련된 사건들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런던시가 본 모스크 건축에 예산을 보조한다는 설과 NHS(국가보건기구)에 투자되어야 할 예산이 본 모스크 건축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되었으며, 함께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무슬림들이 의도적인 전략으로 본 모스크를 건축하려 한다는 의견들도 제시된 바 있다. 그러나,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은 그러한 음모론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가운데, 부적절한 목적으로 모스크 건축에 대한 논란을 제기하는 것을 옳지 못하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이는 전적으로 해당 지역 카운슬의 권한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ewham 카운슬은 아직까지는 가까운 시일 내에 본 모스크 건축에 대한 승인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Tablighi Jamaat도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항간에 제기되고 있는 사실들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자신들은 단지 평범한 모스크를 건축하려는 것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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