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를 즐기는 영국인들

by 유로저널 posted Aug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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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통해 지나치게 전통을 고수하는 성향을 보여온 영국인들이 인터넷, 휴대폰, MP3와 같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를 적극 즐기고 있다고 영국의 통합규제기관인 Ofcom이 연간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무려 330페이지에 이르는 본 보고서는 영국인들이 TV, 라디오, 신문과 같은 구 미디어와 인터넷, 휴대폰, MP3와 같은 디지털 시대의 신 미디어를 어떻게 소비하고, 즐기는가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영국인들은 주당 50시간 동안을 이러한 신, 구 미디어에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이들이 각 미디어 매체에 소비하는 시간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일 휴대폰 사용시간은 지난 2002년 58%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와 함께 일일 인터넷 사용시간은 무려 158%의 급격한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TV시청이나 라디오 청취, 유선전화 통화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5~34세의 젊은 여성들은 전체 온라인 미디어 사용의 무려 55%에 해당함으로써 막강한 온라인 미디어 사용집단으로 떠올랐으며, 온라인 미디어는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65세 이상의 16%가 주당 무려 42시간을 온라인 미디어 사용에 소비한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구세대들 또한 디지털 시대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이와 함께 어린 연령대의 경우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 부문에서 급격한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이들 연령대에서 비디오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지난 시대와 비슷한 양상으로 이들은 디지털 미디어에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시행한 Ofcom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의 가격 책정 및 디지털 미디어 문화에 대한 적절한 규율과 통제방안이 구체적으로 확립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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