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운전자들은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과 관련된 정책으로 인해 휘발유 및 자동차 연료비 인상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정부 자문기관인 통합 교통 위원회(Commission for Integrated)는 교통과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를 완료, 이에 대한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한 상태이며 만약 정부가 본 보고서에 제시되어 있는 사안들을 구체화할 경우 연료비 인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합 교통 위원회는 본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배기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동차 연료비 인상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통과 환경문제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정부 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통합 교통 위원회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비용을 반영하여 자동차 연료비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어 이번 보고서로 인한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통합 교통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연료비 인상 이외에도 최고 속도 제한을 통한 배기가스 감소 및 비행기 이용 시에도 적절한 환경 요금 부과를 시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으며, 혼잡한 대도시의 경우에는 혼잡통행료와 환경세를 이중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운전자 연합을 비롯 시민들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영국의 대중교통 비용을 지적하면서, 정부가 환경문제를 이유로 운전자들에게 부당한 비용을 부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만약 정부가 통합 교통 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실제로 연료비 인상을 감행할 경우에는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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