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스 강변에 2900만파운드를 들여 새 도서관을 짓겠다는 옥스퍼드 대학의 건축 허가 신청이 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옥스퍼드 대학의 중앙도서관에 해당하는 보들리언 도서관이 테임스 강변에 새로 짓게 될 분관은 모두 800만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데 이는 앞으로 20년 동안 추가로 늘어날 장서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옥스퍼드 대학 산하의 40개 도서관은 모두 45곳에 흩어져 있는데 기존의 1100만권에 이르는 장서 말고도 해마다 서가만 3마일을 채울 만큼 급격히 늘어나는 장서를 수용할 공간이 모자라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서관 건물이 테임스강의 미관을 해치며 홍수가 나면 귀중한 책이 훼손될 위험성이 있다는 논리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에 대해 보들리언 도서관측은 도시 경관과 홍수 대책은 모두 설계 과정에서 확실히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1602년에 세워진 보들리언 도서관은 서기 1세기에 만들어진 고문서와 구텐베르크 성서 등 수많은 귀중본을 소장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첫번째, 전세계에서는 두번째로 큰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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