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주사는 몸이 쇠약한 노인만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젊은 사람도 지병이 있을 경우 독감에 걸리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나라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주사를 놓아주며 노인들은 대체로 알아서 예방접종을 받으러 온다. 그러나 65세 이하라도 천식이나 당뇨를 앓는 사람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으며 이들에게도 무료로 접종을 해준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이런 사람 중에서 58%가 주사를 맞지 않았다. 100만명이 넘는 영국인이 위험에 노출된 채로 겨울을 보냈던 셈이다.
독감에 걸리면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 집단은 심장병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 신장이나 간이 안 좋은 사람, 당뇨병 환자, 병이나 치료로 인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 뇌졸중으로 쓰러진 적이 있는 사람 등이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는 다른 엄연한 전염병이다. 해마다 영국에서 겨울철에 25,000명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독감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독감은 무서운 전염병이다. 특히 수백만명에 이르는 천식 환자는 반드시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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