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이나 가구 청소용으로 시판되는 스프레이가 천식 발병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1주일에 스프레이를 한 번만 써도 천식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스프레이를 많이 쓸수록 발병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
전체적으로는 천식 환자의 15%, 즉 7명 중 1명이 스프레이 사용으로 천식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스프에이를 많이 쓰는 청소부 가운데 천식 환자가 많다는 연구 보고는 있었지만 일반 가정에서 이같은 관계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프레이형이 아닌 청소제와 천식의 상관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스프레이와 천식의 상관 관계는 공기가 맑은 뉴질랜드에서도 천식 환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로도 설명된다. 뉴질랜드에서도 다른 유럽 나라와 마찬가지로 스프레이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영국에는 모두 520만명이 천식을 앓고 있다.
이번 조사는 10개 유럽 국가에 거주하는 20세에서 44세까지의 스프레이 청소제나 공기청정제를 사용하는 성인 3503명을 대상으로 9년 전부터 이루어졌다. 조사 대상자의 42%는 1주일에 스프레이를 한 번밖에 쓰지 않았는데도 천식 발병률은 30%에서 50%까지 높아졌다.
-한인신문 단독 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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