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젊은 여성을 노려서 살해한 사내가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낮에는 주차단속원으로 일하고 밤에는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하는 올해 39세의 레비 벨필드는 킹스턴 주변의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밤 늦게 혼자서 집으로 걸어가는 여성을 따라가서 범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벨필드는 흉기로 머리를 가격하여 프랑스 여학생 아멜리 들라그랑주(22)와 마샤 맥도널(19) 양을 죽이고 다른 3명의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는 신장이 185cm나 되는 건장한 체구의 용의자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버스 정류장 주변을 배회하면서 범죄 대상자를 물색했다고 밝혔다. 맥도널 양은 지난 2003년 2월 4일 친구들과 킹스턴에서 영화를 보고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는 집으로 가다가 변을 당했다. 프랑스에서 어학 연수를 하러 온 들라그랑주 양도 2004년 8월 밤 늦게 귀가하다가 트위크넘그린 부근에서 봉변을 당했다.
한편 용의자는 범죄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타임스지는 전했다.
-한인신문 단독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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