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영국의 집값이 최근 2년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추세가 이어졌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왕립주택감정사협회는 9월에 주택가격이 떨어진다고 보고한 올라간다고 보고한 감정사보다 14.6% 많았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8월보다 3.3% 늘어난 수치다.
주택 구입 문의 건수도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금리와 주택정보자료 제공 부담, 금융시장의 요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집주인과 구매자의 심리가 모두 위축되면서 일부는 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예년 같으면 개학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는 것이 정상인데 올해는 냉각되었다는 부동산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의 폭락 가능성은 희박하다. 영국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고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매물로 나온 물건도 많이 줄어서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
영국의 전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지만 영국 경제의 견인차 노릇을 하는 런던의 집값은 여전히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 효과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영국 전체의 부동산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인신문 단독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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