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이 영국의 부동산 거품과 이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의 붕괴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고 영국 각 언론이 보도했다. IMF는 6개월 간격으로 조사한 세계 경제 동향 보고를 통해 최근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이 심각한 부동한 시장 과열을 겪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미국의 그것보다 심각하다는 점과 함께, 이로 인한 부동산 붕괴가 초래될 경우 그 여파로 경제 불안정을 물론 수 많은 이들이 집을 잃게 될 것에 대해 경고했다. 특별히, 이번 IMF의 경고는 영국의Alistair Darling재무장관의 최초 워싱턴 방문과 교차하는 시점에서 발표된 것이라 영국 정부는 이를 더욱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국 각 언론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영국인들이 투자 대상으로 부동산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IMF가 경고한 것처럼 부동산 붕괴가 발생할 경우 그 여파는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영국 부동산 업계는 최근 부동산의 가치가 다소 과하게 책정됨에 따라 점차 주택 가격의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으나, IMF에서 경고하는 것과 같은 전체적인 부동산 붕괴의 조짐은 없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수 많은 주택 구입자들이 급등한 집값과 높은 이자율로 인해 결국 주택 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하고 집을 빼았긴 경우와 유사한 조짐이 영국에서도 포착되고 있어 여전히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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