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활동으로 세상을 바꾼다

by 한인신문 posted Oct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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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영국 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1년 동안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주로 고아원이나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견문을 넓힌다. 그러나 아프리카 교도소를 개선하는 일에 열정을 불태운 젊은이도 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노팅엄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알렉산더 매클린은 대학 시절 우간다에서 교도소의 참상을 보고 재단을 만들어 아프리카 교도소 수감자들을 돕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500명을 수용하는 교도소에 5천명이 수감된 것은 예사였고 아무 이유 없이 교도소에 갇힌 여자와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교도소 내 폭행도 다반사였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매클린은 교도소의 위생과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아프리카교도소사업이라는 재단을 만들어 도서관도 지어주고 보수공사, 식생활 개선도 지원했다. 매클린은 학생회관의 복지담당관으로도 활동했고 유니세프 노팅엄대학 부지부장도 맡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졸업생으로 뽑혔다.
Real World라는 잡지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멀로니서치 투자회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상은 학과 공부 말고도 의욕적인 교내외 활동으로 세상을 바꾸는 데 기여한 졸업생에게 주는 상이다. 매클린은 봉사활동을 했지만 사업, 학생회 활동, 환경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도 상을 받을 수 있다.
매클린은 상금으로 받은 5천파운드를 가지고 다시 우간다로 돌아가서 교도소 지원사업을 하면서 통신과정으로 범죄학과 형사법 석사과정을 밟아 법정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나이가 어리더라도 의욕과 열정만 있으면 세상을 바꾸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렉산더 매클린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이라고 인디펜던트지는 전했다.


한인신문 단독 영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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