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박물관의 나라다. 하프텀 때 자녀들을 데리고 마땅히 갈 데가 없으면 박물관을 가볼 만하다. 박물관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갈 수 있다.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박물관도 많아서 비용도 크게 절약된다. 텔리그라프지가 추천하는 하프텀 때 가볼 만한 박물관을 소개한다.
웨일스의 Blaenafon에 있는 Big Pit는 영국의 국립탄광박물관이다. 탄광박물관 하면 따분할 거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헬멧을 쓰고 광부 안내원을 따라 지하 100미터의 땅속 세계를 구경하다 보면 별세계가 따로 없다. 다른 데 같으면 입장료를 적어도 10파운드는 받을 텐데 이곳은 무료다(www.museumwales.ac.uk/en/bigpit).
런던에 있는 Imperial War Museum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몸으로 직접 해볼 수 있는 활동이 많다. 잠수함 침상에 누워볼 수도 있고 참호에서 웅크려볼 수도 있다. 템스강에 있는 벨파스트 군함 박물관에서는 아이들이 승무원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재미있는 행사도 펼쳐진다(http://hmsbelfast.iwm.org.uk/).
Tate Britain 박물관에서도 주말마다 아이들이 그림도 그리고 공작도 할 수 있는 Art Trolley 프로그램이 있다(www.tate.org.uk/families). 런던 Museum of Childhood에서는 아프리카 가면도 만들고 보석 디자인도 해보는 프로그램이 있다(www.vam.ac.uk/moc). 코벤트리 Transport Museum의 Shape the Future 프로그램에서는 미래의 기계를 디자인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www.transport-museum.com).
핼리팩스의 Museum for Children에는 어린이를 위한 마법사 강좌도 있다. 아이들한테 골탕을 먹고 후회하는 부모들이 많다(www.eureka.org.uk). 브리스톨의 SS Great Britain 박물관에서는 세계 최초의 대양횡단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는 체험을 할 수 있다(www.ssgreatbritain.org). 리즈의 Royal Armouries 박물관에서는 잔인한 범죄와 극형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린다(www.royalarmouries.org).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테리 디어리 의 역사책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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