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영국 공식 의료기관인 GP들의 수익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는 이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50,000이상의 수익을 올린 GP는 무려 307곳으로, 이는 전년도 154군데 대비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 외, £200,000에서 £250,000사이의 수익을 올린 GP는 815곳으로 이 역시 전년도 대비 두 배의 수치이며, £100,000 이상의 수익을 올린 GP는 19,532곳으로 집계되었다. 이와 같은 GP들의 수익 증가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이에 대한 부담이 고스란히 시민들의 세금 부담으로 전가되는 만큼 시민들은 더 향상된 GP의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으나, 실상은 별다른 개선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히, 시민들은 정규 업무 시간 외 진료의 어려움, 지나치게 긴 예약 과정, 의사와 환자간의 소통 부족 등을 GP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목했다. 정치권 또한 최근의 물가 상승률에 비례해 GP들의 수익 역시 증가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의식과 서비스의 질 또한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GP 의사들의 급여 문제 등을 정부와 협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국의료협회(British Medical Association)는 현재 GP 들은 그와 같은 수익에 합당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GP 수익의 상당수는 혈액검사나 비만 치료와 같은 특별 진료를 통한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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