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브랜슨 경의 버진 그룹이 노던록은행으로부터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된 가운데 버진 그룹과 함께 노던록은행 인수 경쟁에 나선 미국 사모펀드 회사 JC 플라워스가 노던록은행 주주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모종의 제안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알리스터 달링 재무장관을 비롯한 영국 관리들은 금융 불안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노던록 사태를 조기에 매듭짓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노던록은행 이사진에 선호하는 인수희망자를 밝히라고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던록 인수를 원하는 미국의 플라워스는 버진 그룹이 주식가격을 낮게 책정한 점을 파고들어 주식가격을 상대적으로 후하게 쳐주는 새로운 인수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그룹은 노던록은행을 인수하는 즉시 잉글랜드은행에 110억파운드를 갚고 나머지느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상환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으나 현 노던록은행의 주식가격은 낮게 책정했다.
빈스 케이블 자유민주당 총재 대행은 현재 시장 가격으로 5천만파운드에도 못 미치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국민의 세금을 250파운드 이상 쏟아부은 노던록은행의 미래를 결정하는 권한을 보유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정부는 조속히 노던록은행을 국유화하라고 촉구했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