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아시아지역에서 확산되어왔던 한류 열풍이 동유럽에서도 거세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2010 DISCOP(Discounted Program Market)에 참가하여 국내 방송콘텐츠의 신규시장인 동유럽 진출을 지원한다.
DISCOP은 중·동부유럽권역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콘텐츠 거래시장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다. 금년에는 헝가리,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약 60여국에서 700여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KBS미디어, MBC, EBS, 한국HD방송, 대한미디어월드 등 5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DISCOP에 국내 방송콘텐츠 상담룸을 운영하고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여 동유럽 권역에 한류를 전파하는 한편, 다른 참가국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신규시장 개척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DISCOP에 참여하는 KBS미디어와 MBC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추노>, <아이리스>, <동이>, <김수로> 등 대작 드라마와 <누들로드>, <아마존의 눈물> 등 다큐멘터리를 전면에 내세워 한류를 확산시켜 나가고, EBS는 <한반도의 매머드>, <과학 애니메이션 Why?> 등 을 한국HD방송과 대한미디어월드는 <Design & the City>, <아시아의 야시장> 등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방송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김희정 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아시아 권역에 집중돼 있는 한류를 동유럽까지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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