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한 자전거 운전자 구급차 늑장 출동으로 사망
자선단체를 위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자전거로 장거리 주행을 하다가 탈진한 젊은이가 구급차가 늦게 오는 바람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러지가 보도했다. 레인즈파크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31세의 패트릭 로일씨는 리치먼드에서 옥스퍼드까지 58마일의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에 참석했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다.
로일씨는 700명과 함께 이 행사에 참석하여 무더위로 고생을 했지만 어린이암재단인 Clic Sargent를 위해 2천파운드의 자선금을 모았다는 책임감으로 끝까지 완주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도로변에 주저앉은 로일씨를 보고 지나가던 의사, 경찰, 간호사 등이 간호를 하면서 구급차를 불렀으나 담당자가 긴급상황이 아닌 것으로 분류하여 구급차는 1시간 뒤에야 도착했고 로일씨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하고 말았다.
부검의는 응급장비를 갖춘 구급차가 일찍 왔더라면 아까운 젊은이의 목숨이 희생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고 미러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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