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시청이 수사관들의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범적으로 태양빛과 동일한 강도와 성질의 빛을 내뿜는 장치를 도입했다고 타임스지가 보도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런던경시청은 이 장치를 본부 구내식당에 2대 설치했다. 30분간 빛을 쪼이면 기분이 좋아지고 활력이 높아지므로 직원들에게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에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위도가 높은 영국의 겨울은 길기 때문에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올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아 햇볕을 많이 못 쐬었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더 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겨울철에 가벼운 우울증을 겪는 영국인은 전체 인구의 10%인 500만명에 이른다.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두뇌 내부의 화학성분 변화가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타임스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