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경제시장에 발생하고 있는 신용 경색 위기 가운데, 신용 경색이 완화되고 있다는 첫 조짐이 보이면서 대출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이 새해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은행이 대출 거래시 적용하는 이율이 지난 2003년 2월 이래로 최대치의 인하를 기록하면서 신용 경색 완화의 첫 조짐으로 포착되었다. 은행 대출 금리는 한 달 기준으로 지난 달 6.49%에서 6.29%로 떨어졌으며, 3개월 기준6.38%에서 6.20%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며칠간 유럽 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이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시키기 위해 막대한 양의 자금을 수혈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용 경색으로 위축된 대출자들에게는 더 이상의 악화 일로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이로써 내년에 고정 이율 계약 만료로 인해 막대한 모기지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보여지는 약 150만 명의 대출자들은 일단 이번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영란은행 통화 정책 위원회에서 금리를 5.5%로 추가 인하하기 위한 투표 결과 9-0으로 압도적인 찬성을 얻어냄에 따라, 내년 초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게했다. 한편, 국제적인 자금 경색을 우려한 세계 중앙은행은 이번 주에 무려 2630억 파운드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영란은행도 10억 파운드의 자금을 투입해 경색 진화에 나선 바 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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