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및 연말 휴가를 앞두고 기차 이용객들이 급증, 이를 놓고 철도회사의 의도적인 할인티켓 수량 축소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수백 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말 기차 이용객들은 이로 인해 최저 가격의 세 배에 달하는 금액을 티켓 구매로 지출하게 되었다. 할인 티켓을 구매하려던 승객들은 이미 수 주 및 수 개월 전 이미 할인 티켓이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승객들과 소비자 단체는 철도회사가 할인티켓의 수량을 의도적으로 제한,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시즌 할인 티켓이 10월달에 매진되도록 조장, 연말 시즌에 이용객들이 비싼 티켓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나, 철도회사들은 총 몇 장의 할인티켓이 구매 가능 수량이었는지에 대해 규정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공개 거부로 일관하고 있어 이러한 의혹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Ruth Kelly 교통부 차관에게 철도회사들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크리스마스 시즌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구간들의 경우 최저가격의 할인티켓은 한 장도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 단체인 Passenger Focus는 과연 승객들이 구매 가능했던 할인티켓의 정확한 수량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이로 인해 막대한 양의 지출을 감내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의혹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철도회사 연합(Association of Train Operating Companies)은 이 같은 할인티켓 수량 제한에 대한 의혹을 강력히 부정하면서, 할인티켓은 대부분 조기 예매로 판매되는 만큼 이는 의도적인 수량 제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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