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과 학문교육을 적절히 혼합한 신규 디플로마 과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신규 디플로마는 3개의 A레벨과 동일한 수준의 자격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영국 대학입학사정원(UCAS)에 따르면, 이러한 신규 디플로마 과정이 대학교에 개설되는 만큼, 대학교 진학자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특히 그 동안 학문교육보다 직업교육을 택해 대학 진학을 포기한 가난한 가정 출신의 학생들이 대거 대학 과정에 진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직업교육과 학문교육을 균형있게 배합한 디플로마 과정을 통해 GCSE나 A레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본 과정을 수료 후 직업교육 자격을 갖추게 된 학생들이 취업을 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엄격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신규 디플로마 과정에 대한 보다 철저한 사전 심사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수료 혜택에 대해 기존의 GCSE나 A레벨을 능가한다고 단언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일부 지역 센터에서 개설될 예정으로 있는 신규 5개 디플로마는 건설, 엔지니어링, IT, 보건, 미디어 과목을 포함하고 있으며, 4만 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그리고, 2013년까지 이러한 디플로마는 17개 종류로 증설되어 국가의 정식 교육 과정으로 인정받아, 대학 학위와 직업 교육의 장점을 결합한 신규 교육 과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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