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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작가 8인의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신성희, 안종대, 우순옥, 이배
Remy HYSBERGUE, Dominique PERRAULT, Georges ROUSSE, Michel VERJUX

4월7일-4월25일Espace Commines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25일까지 파리 Espace Commines에서 « 한불작가 특별공동전시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신승희, 안종대, 우순옥, 이배 등 한국 중견작가 4명과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 도미니끄 페로(Dominique PERRAULT),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 미쉘 베르쥐(Michel VERJUX) 등 프랑스 중견작가 4명이 참여한다.

한불 예술가간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 Vide & Plenitude »로 동양의 전통적인 여백으로서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이 현대작가들에게 어떻게 표현되며, 또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동양철학 특히, 노자사상에서 빈 공간은 결코 비어있는 수동적인 죽은 공간이 아니라, 기(氣)로 충만된 적극적인 공간으로 형상(figure)을 결정짓는 절대조건으로서 작품의 의미를 드러낸다. 모노크롬에 다다르는 탈이미지화된 공간이 끊임없는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기(氣)로 가득 채워진 무위 자연으로서 무한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은 또한 고대 그리스의 피지스(physis)적 생성 개념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예술과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 특히 현대의 해체 철학에서도 자주 언급된다. 하이데거 이후, 그려진(쓰여진) 형상(언어)보다 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여백으로서의 보충 개념(데리다의 파레르곤), 그리고 결여(manque)와 공백의 관계(라캉)를 통한 빈 공간, 롤랑 바르트의 톰블리 회화분석에서 노자 사상의 도입 등 서양 철학에서도 그 다양한 의미의 추구를 엿볼 수 있다. 오늘날 후기 산업사회에서 현대 미술이라는 탈장르적 가로지르기는 현대작가들에게 노마드적 다양한 예술 경험과 크로스오버적인 포스트모던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역에 위치시키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는 각 작가 나름대로의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의 표현, 즉 « 비가시적인 것의 가시화 »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한데 모아 보고자 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표면”(surface), “열림”(ouverture), 그리고 “장소성”(lieu)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진다.

첫번째 “표면” 이라는 부분에서는 현대 회화의 자기 반영적인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인데, 이영배 작가의 중층 결정적 작업에 의한 표면/깊이의 관계, 그리고 캔버스 대신 아예 서양 미술사에서의 상징적 매체인 거울 위에 직접 그림으로서 회화의 2차원 평면이라는 안티 일루젼을 표현한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의 작업은 상호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준다. 이에 신성희 작가의 캔버스 내·외부 (dedans/dehors)를 관통하는 표면 작업은 루치아노 폰타나의 작업을 상기시키기도 하지만, 폰타나가 서양의 상처(cicatrice)로서의 틈(beance)이라는 개념으로 드러냈다면, 신성희는 매듭이라는 geste를 통해 표면과 이면의 공존(coexistence)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열림” 부분에서는 오랫동안 빈 공간에 대한 작업을 해온 우순옥 작가의 비디오 작업을 통해 세계와의 개인적 소통과 긍정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건축가로 유명한 도미니끄 페로(Dominique PERRAULT)의 이화여대 구조물 설치작업에서는 이질적인 두 공간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통로(passage)라는 중간 매개체로서의 거대한 3차원적 빈 공간의 제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군인 "장소성“에 대한 작품들은 그야말로 현대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이는 특히 ”장소 특수적 예술“(Site-Specific Art)에서 중요한 주제로 대두된다.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의 장소성에 대한 작업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주로 오래되어 버려진 공장이나 폐허같은 장소를 다시 연출한 사진작업은 “전환” (transformation)으로서의 장소성의 개념을 시각화한다.

이에 안종대 작가의 작업은 루스의 순간 사진작업에 비해 아예 시간에 의해 변화하는 사물로서의 존재의 흔적을 프로세스 그 자체로서 보여준다. 시간의 “지속”(durée)이라는 개념 속에서 빛, 바람 등에 의해 변색되고 산화되는 과정을 거쳐 낡음이라는 통상적 개념이 아닌 또 다른 존재로서 사물이라는 새롭게됨(de-venir)으로서의 과정과 그 의미를 상기시킨다. 반면 빛의 투사를 통한 비물질의 시각화를 통해 거꾸로 그 장소의 물질성을 드러내는 미쉘 베르쥐(Michel VERJUX)의 프로젝션 작업은 컨셉츄얼 아트의 연결선상에서 자기 반성적인 작품으로 “빛의 조각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한불작가 특별공동전시 « Vide & Plenitude » 를 통해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이 결국에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그 시각화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추구임을 인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획 : 김수현

♣ 전시기간 : 2009년 4월 7일-4월25일 ( 화-일 14시-19시 )
♣ 장소 : Espace Commines (17 rue commines 75003 Paris – 01 42 77 53 26 )
♣ 개막행사 : 4월 9일(목) 저녁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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