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곶 파리 콘서트
3월12일,13일 기메박물관 오디토리움에서
2008년 파리 첫 공연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는 바람곶이 2010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다. 바람곶은 세계문화의 집이 주관하는 상상축제 (Festival de l’Imaginaire)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3월12일과 13일 양일간 기메 아시아박물관 오디토리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바람곶은 전자음악과 인도 현악기 Sitar 뮤지션 박재록을 새 멤버로 영입했으며 최근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악기의 소리들을 현대적인 음악으로 깊이 탐구하여 선보이는 바람곶의 이번 파리 콘서트를 통해 프랑스 청중들은 새로운 소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람곶은 ‘푸리’의 리더 원일에 의해 2004년 탄생된 음악그룹으로 멤버들 각자의 창조적 음악성과 뛰어난 연주능력을 선보이며 단시간에 한국 전통음악계의 중심 그룹으로 성장했다. 전통적 즉흥 음악형식인 ‘시나위’를 바탕으로 만든 일련의 작품들은 한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청중들에게 격찬을 받은 바 있으며, 바람곶의 진보적이고 섬세한 연주 방식은 단절되었던 연주자 중심의 창작전통을 본격적으로 잇는 새로운 한국적 창작 메쏘드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선보인 음악극 ‘물을 찾아서’는 서사무가 바리데기 신화(The Great Journey of Princess Bari)를 매년 다른 방식으로 무대양식화하여 한국 음악극의 가능성을 신선하고 파격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주불한국문화원과 국제교류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후원하였다.
바람곶 : 원일 (예술감독, 타악), 박순아 (가야금), 박우재 (거문고), 이아람(대금), 박재록(시타르)
3월12일(금),3월13일(토) 저녁 8시30분
기메 아시아박물관 오디토리움 (Auditorium du musee Guimet)
6 place d'Iena 75016 Paris
입장료 : 17€ / 12€
예약문의 01 40 73 88 18 / auditorium@guimet.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