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자동차 판매가 2010년 들어 급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은 소비경기와 직결돼 있어 자동차 판매증가가 경기회복의 조짐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인식될 수 있고 네덜란드의 경기가 작년에 비해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자동차 판매가 전년대비 30% 이상 급감했던 점을 감안, 10%대의 회복을 본격적인 경기 회복국면 진입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GDP 플러스 성장, 교역량 증가 등의 지표와 연계해 볼 때 경제상황이 일부 호전되는 것으로 분석되며, 자동차 판매도 2009년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통계청,자동차산업협회드의 자료를 인용한 암스테르담KBC에 따르면 2010년 1, 2월 네덜란드의 승용차 판매가 전년대비 각각 12%,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는 2009년 세계적인 경기하강에 따라 민간부분의 소비가 줄어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판매가 전년대비 17%나 급감해 자동차 수입상과 딜러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지만 이와같이 2010년 들어 전년대비 10% 이상 판매증가를 보여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자동차 경기의 불황에도 자동차 정비, 부품판매는 비교적 피해가 적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차량교체를 미룸에 따라 정비 및 부품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월에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Ford, Toyota, Volkswagen, Renault, Opel 순이며,베스트셀링 모델은 Ford Ka, Toyota Aygo, Volkswagen Golf, Renault Megane, Volkswagen Polo순이다.
한편, 우리나라 자동차는 기아자동차가 1월 2618대, 2월 1523대를 판매했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Ceed(1월 762대, 2월 399대)였음. 현대차동차는 1월에 2148대, 2월에 1419대를 판매했는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I10(1월 960대, 2월 669대)로 나타났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이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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