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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니면 하는 생각을 바꾸어 보자 <독일 독자 기고 >

by 유로저널 posted Jun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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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아니면 하는 생각을 바꾸어 보자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자신이 3만 5천의 교민대표라 하면서 교민의 정서와 질서를 도외시 하고 안하무인격으로 총연합회를
이끌어 가는 현 총연합회 체제를 묵과해서는 안 되며 그들의 잘못을 시정하도록 궐기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총연합회의 목적과 과제를 망각하고 한국정부와 국민이 인정하는 광부, 간호사들의 공로마저
깔아뭉개며  상식과 도덕, 법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교민사회를 분열, 불신의 세계로 몰아넣는 당사자들을
응징해야 합니다.

옛날에 우리를 찾아서 가는 것은 누구 한사람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우리의 권리와 선후배간의 질서와 끈끈한 정을 나누던 옛날을 찾아야 합니다.

작금의 교민사회는 혼탁해질 대로 혼탁해져서  믿음과 우정, 친목과 화합은 어디로 가고 그 반대의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교민 정서를 아는지 모르는지,  총연합회는 창립조차 안한 음악협회를 회원으로 가입시켰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무식한 광부, 간호사라며 광부, 간호사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총연합회장 이하 임원들이 생각하는 정의이고 개혁의 첫걸음인 것입니다.

한 나라의 헌법과도 같은 정관을 교묘하게 불법으로 바꾸면서 말입니다.
이대로는 안 됩니다. 우리 1세대들은 물론이고 2세들에게까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잘못된 관행에 젖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침묵을 지킨다면 우리는 후손들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역사를  유산으로
남길 것이며 우리의 미래에 한인들끼리의 친목과 단합이라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광부, 간호사 출신  교민여러분!

우리는 이 시대에 주역입니다.  자타가 인정하는 조국발전의 초석이자 밑걸음 입니다.
이제 광부와 간호사 시대는 끝내야 한다는 망상을 묵과해서는 안 되며 우리의 건재를 알리고 몇 사람들의 오류와 부정과 타락으로 인한 오명을 벗어나야 합니다.

총연합회 회장인 안영국씨는 선거공약으로 지방한인회를 활성화하고 교민의 친목과 화합을 위하여 노력하고
산하단체와의 유화를 공고히 한다고 했는데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번쯤은 뒤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시정해 보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개혁과 정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구태의연하고 무식하다고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시대적 변화와 세대교체는 인위적, 독단적으로 해서도
또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됩니다.

어느 한 쪽이 도외시 되고 또 어느 한 쪽이 갑자기 부상되어서도 안 됩니다.
세대교체나 사고의 바뀜도 시대의 흐름의 맡겨야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른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서로가 무시하며 배타하지 않는
교민 사회가 되지 않을까, 이 사람은 그렇게 생각 합니다.

서로 대등하고 함께 살아가자고  생각 하나만 바꾸면 질시하고 비협조적인 사회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억지로 하지 말고 시세에 부응하고 상부상조하는 교민 사회를 바랍니다.

자기의 생각이 모세의 지팡이처럼 민족의 멸망을 막아주는 기적이 일어나 홍해가 열리듯이 영원무상하지
않을 것이라면, 현실에 호응해서 이웃과 이웃의 정이라도 나누며 타향살이의 슬픔이나마 잊게 하였으면 합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우리 교민의 얼굴입니다.
이제라도 우리는 <나 아니면 안 돼>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의  기쁨은 물론
슬픔과 아픔까지도 함께하는,  진정한 정의와 도덕이 살아있는 교민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품 있는 사람이 우리 재독 교민사회를 이끌어 갈수 있도록 중지와 지혜를 모아 참여속의 개혁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문제하나 제대로 해결 못하고 가정문제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사람을 어떻게
우리 3만5천명의 얼굴이고 대표자로 묵인할 수 있습니까?

안 영국 거쳐 온 지난날이 너무나 얼룩 투성이어서 이루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개혁과 청명을 말하면서 frankfurt 한인회 인수인계가 분명하지 못해서 지금도 미결로 남아있고 지난 28대 회장 시절 감사와의 불편했던 관계나 10만 유로를 안영국회장이 연합회에 기부 했다는 것도 우리한테는 납득이 가지 않고 석연치 않은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교민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어떤 단체이건 재정 문제를 투명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담당재무가 관리해야 하는 금전출납의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면 자신은 모르고 회장이
관리하여서 답변을 할 수 없다는 애매모호한 대답만 일관되게 합니다.

각 부서에 소위 위원이라고 칭하는 부장과 차장이 있습니다. 부장도 자신의 몫을 못하고 있는데
차장은 왜 있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가 없습니다.
2년마다 치르는 총연합회회장  투표권 때문이라면 허울뿐인 차장 투표권만이라도 개혁하는 사람의용기로 이번 정관 개정 때 같이 없앴다면  오해의 소지 없이 어느 정도 개혁의 납득이 가고 자신들의 살도 같이 깎는 데서
오는 찬사와 박수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대로 아쉬움은 남았겠지만 그래도 교민사의 역사에서 길이 남을 이정표로 받아주고 모든 것을 잊어주고 화합과 친목의 계기가 되었을 줄 압니다.

안 영국 회장님!
남의 살이 깎이는 아픔은 몰랐다손 치더라도 자신의 종기를 떼여 낼 용기마저 없었습니까?
기회를 잃고 수습의 길마저 찾지 못하시다면 현명하다고 자부 하시고 계시는 안 회장님이나 우리의 존재를
무시당하고 있는 이 땅의 광부, 간호사들과 다른 게 무엇입니까?

먼저 이 땅을 밟은 것과 뒤늦게 밟은 것이 차이입니까?
자신의 생각 하나만 바꾸면 누구 나와 대화 하면서 이 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병폐는 자신의 과오를 느끼지 못하고 그것을 지적해주는 주변의 사람들이 없을 때, 지적해 주는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고 하지 않을 때 헤어 날 수 없는 수렁의 늪으로 빠지고 그 곳이 천국인 냥 하는
착각 속에서 계속되는 실수를 거듭할 때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자만하지 말라 !  실패가 있을 뿐이다”
라는 금언을 알고 계시는지요?
천재와 바보의 차이는 백지 한 장 차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오만과 우리와 차이를 두려는 그 생각 하나만 바꾸었다면 오늘의 저의 이 충고도  필요가 없었을 것 인데, 이제 남은 10여 개월의 임기 동안
이번 같은 실수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람은 물러날 기회가 있을 때 물러나는 게 진정한 용기라고들 합니다.
이번에 안 회장님이 물러나는 게 자신과 우리 교민들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 보셨는지요?
영원한 것은 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소문에 후계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다
하는데 사실 인지요?  수렴청정(垂簾聽政)이 가능하다고 생각 하십니까?
지금의 안 영국 회장님을 보게 되면 허공에 주먹질 하듯이 상대가 없는 싸움의 연속 인 것 같습니다.
무엇을 위하여 알고 하는 것 같은 실수를 거듭하고 있는지요? 안 회장님이 생각하던 대로라면
우리 교민은 이번에도 가만히 있었어야 하겠지요. 우리는 그 동안 백로가 까마귀와 또는 까마귀가 백로와 어울리지 않으려고 조심 하면서 서로가 물들지 않기를 바라던 심정, 이것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만히 있는 우리한테 물감을 뿌리니 좌시하여 전체가 물들기 전에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염려가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이 사람은 우리가 힘써 키워온 한인사회가 오명에 휩싸여
유명무실한 총연합회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를 밀어 낸다고 안 회장의 세상이 오는 것도 아닐 진데 무엇 때문에  상부상조하여
진정한 교민의 융화와 친목을 위한 백년대계를 생각지 않고 한치 앞도 못 보는 졸작을 내 놓으시는지요.  
얼마 있으면 연합회가 연례행사로 하는 8.15 광복절경축행사입니다.

왜?   전임 회장님들께서 3개 단체를 산하단체로 영입 했는지, 혜안을 가지고 있는 그 분들의 선처를
헤아리기 바랍니다.  한 번의 실수는 병과지상사라는 고사는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거듭하는 실수가
없어야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더 이상의 악수를 두시지 말고 진정한 의미의 화해와 친목을 위하여 용기 있게  용서를 비는 마음을
표현하고 끌어 안으려하는 회장다운 용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공약을 실천하도록 독려하며, 독주하여 오점을 남기지 않도록 감시 감독하는 임원들이 되어야 합니다.
대화와 토론이 없이 서로가 무시하는 가운데 오늘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였다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서로의 존재의식을 확인하여 다시 한번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지 대화하고 문제가 된 점을
고집하지만 말고 수긍하여 협력과 관계 개선의 길을 모색하길 바랍니다.

아픈 팔이라고 자르고 나면 뒤에 듣는 말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합니까?

교민, 자매, 형제님, 친구 여러분!

우리 한인 사회에 좀 더 관심과 참여의 정신으로 좀 더 밝고 명랑한 내일이 될 수 있게 큼
잘못된 것을 시정하여  바르게 가도록 질타하고 참언하여 무관심으로 일관 되었던 지난날에서 벗어나
교민의 일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주역의 자리를 수호해야 합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친목회   수석부회장  최 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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