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생장과 풍요, 번창을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교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소망을 이루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인문화회관 유지발전을 위해 관심과 함께 정기, 부정기적으로 후원해 주신 500여 교민가정이 계십니다. 또 문화회관의 자립과 존립을 위해 마음을 보태주신 주독일대사관 문태영 대사님, 손선홍 공사님, 김의택 본 분관장님을 비롯한 공관원들, 또 항상 교민사회의 후견인이 되어주시는 삼성유럽 양해경 사장님과 임직원분들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배려는 저희 글뤽아우프회 임원과 한인문화회관 운영진들에게 이제까지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확신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에 변화의 철학이 없이는 한인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점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철학이란 어렵고 난감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일이며, 개인이나 주변의 여건이 만만치 않다고 하더라도 한인사회에서 필요한 미래를 향한 준비는 한시도 지체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될 과제임이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토끼의 지혜를 빌려서라도 한인문화회관을 든든한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게 되길 희망해 봅니다.
미래의 희망이 뿌리내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일에 교민 여러분의 동참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 옛날 고국을 떠나올 때 저희들은 선구자적 각오를 지녔었습니다.
지금 재독한인사회는 그런 모습과 행함이 절실합니다. 우리들의 말과 행동은 곧 재독한인사회의 자랑스런 역사가 될 것입니다.
저희 임원들과 운영진들은 여러분들의 믿음에 부응하며 열심을 다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교민 여러분께 풍요롭고 행복한 신묘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묘년 새해아침에 고창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