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높이 210미터의 몽파르나스 타워
27세의 한 남성이 58층, 총 210미터에 달하는 파리 몽빠르나스 타워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였다.
목요일 오전, 파리시내 전경에 관한 탐방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 차 몽파르나스 타워를 방문한 잡지 « La Vie »(인생)의 한 기자가 건물의 58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하였다고 « 르피가로 » 3월 8일자는 보도하였다. 그는 안전망이 설치된 테라스에 올라갔고 일반인에게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통로에 접근하는 것을 요구하였다. 규정에 따라, 기자가 통로에 접근할 때 소방관을 대동하도록 타워의 안전책임자를 불렀다고 타워의 관계자 카롤린 데즈르와는 설명하였다. 기자는 소방관의 감시를 따돌리고 건물 밖으로 몸을 던졌다. 그는 200미터 아래 타워 바로 밑에 위치한 쇼핑센터 지붕위로 추락하였다.
데즈르와씨는 « 기자는 전혀 이상한 행동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조용해 보였다. 우리는 그를 믿었다 »라고 설명하였다. 건물의 꼭대기 층인 58층에서 자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인에게는 접근이 금지되어 있는 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과 3년 전에 테라스에서 자살이 있었던 적은 있다. 파리 15구 경찰서가 사건조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