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759호 유머

by eknews posted May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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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무늬 팬티
한 여대생이 엉덩이 부분에 토끼무늬가 있는 예쁜 팬티를 샀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그걸 입고 하룻밤을 자고 나면 토끼무늬가 앞쪽으로 옮겨와 있는 것이었다.
언니와 엄마 아빠도 한 번씩 입어봤다. 그래도 마찬가지였다.
아침이면 토끼가 늘 앞쪽으로 와 있는 게 아닌가. 토끼는 왜 그랬을까? 식구들의 반응은 각자 다르게 나왔다.
언니 : 풀(?) 뜯어 먹으려고.
엄마 : 놀러온 당근(?) 먹으려고.
아빠 : 동굴(?) 탐사에 나섰겠지.

★ 맞는 말씀
호동이가 땅끝 오지마을의 학교에서 전교생 2명을 가르치고 있었다.
중간고사를 치르던 날.
호동이는 전날 밤, 뭔 일이 있었는지 몹시 피곤해하며 꾸벅꾸벅 졸았다.
깜짝 놀라 깨어보니 두 녀석이 서로 답지를 돌려가며 커닝을 하는 것이었다. 호동이 두 녀석에게 다가가 머리를 쥐어박으며 하는 말.
“이 녀석들아, 전교에서 1, 2등을 다투는 놈들이 이게 무슨 짓이야?”

★ 선물
A : 올해, 우리 회사에서 누가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제일 많이 받았게?
B : 글쎄, 여직원들에게 인기 많은 영업부 김 대리가 아닐까?
A : 아니야, 우리 부장이야.
B : 그건 말도 안 돼! 우리 회사에서 제일 미움 받는 우리 부장이 어떻게?
A : 당뇨병이 있거든….

★ 아빠의 재치
휴일 저녁, 엄마가 저녁상을 차렸는데 반찬이라곤 달랑 김치와 계란말이가 전부였습니다.
이 좋은 휴일날 온종일 소파에 누워 뒹굴거리시는 아빠 때문에 엄마가 화가 나셨나보다 생각하면서 반찬이 이게 뭐냐고 불평을 하자 엄마는 방금 TV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는 둥 큰소리로 한참 동안 열변을 토하신 후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히 먹겠습니다”라는 기도를 하라 우격다짐이십니다.
그때 거실 소파에 누워 TV를 보시던 아빠가 들어오셔서 식탁을 한 번 둘러보시더니 인상을 확 찌푸리십니다.
평소 식욕이 왕성한 아빠의 성품? 으로 보아 아무래도 엄마와 일전을 벌이시지 않을까 가슴 졸이는데 조용히 의자에 앉은 아빠,
“간신히 먹겠습니다!!”

★ 엉큼한 놈
바람둥이 총각이 순박한 이웃집 처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그러자 처녀는 속으로 ‘옳지, 오늘 맛있는 거나 얻어 먹어야지’ 하며 데이트에 응했다. 그런데 총각은 데이트 도중 아무리 기다려도 뭘 먹을 생각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뭔가를 찾기만 하는 것이었다.
화가 난 처녀는 말했다.
“나, 배고파요. 뭘 먹어야지요.”
그러자 총각 왈,
“지금 찾고 있어. 잠시만 기다리면 열 달 동안 배부르게 해줄 게.”

★ 재치 있는 복수
재치 있는 남자가 새벽 4시에 전화소리 때문에 잠이 깼다.
“당신네 개가 짖는 소리 때문에 한잠도 못 자겠소.”
재치 있는 남자는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한 후 전화건 사람의 전화번호를 물었다.
다음 날 새벽 4시에 재치 있는 남자는 이웃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
“선생님, 우리집에는 개가 없습니다.”

★ 전직 여비서
새로 온 여비서에게 사장 부인이 부탁의 말을 한다.
“당신은 사장님의 전 여비서처럼 엉덩이가 가벼우면 못써요.”
“전 여비서가 누구였는데요?”
“나예요.”

★ 아내의 나이
거울을 볼 때마다 아내는 묻는다.
“여보, 나 몇 살처럼 보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끊임없이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나이를 줄여서 말하면 아부라 할 것이고, 제 나이를 말하면 삐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대답했다.
“응. 피부는 22세, 주름은 18세, 몸매는 한 20세 같아.”
아내는 함박웃음을 머금고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썩소를 짓고 돌아서며 혼자 중얼거렸다.
“이 아줌마야…. 그걸 다 합친 게 너 나이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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