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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의 기수 기아자동차의 중부유럽 유도종 법인장을 찾아

by 유로저널 posted Sep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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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생산기업으로서­ 1944년 설립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153개국의 18개 현지법인과 4,000여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연 150만 대 이상을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끊임없는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하고, 환경에 대한 배려를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더 많은 가치의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기아자동차.이번 기업 탐방에서­는 자동차를 통한 인류의 행복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기아자동차 중부유럽 법인을 방문해 유도종 법인장과 재오스트리아 한인회와 공동으로 가진 인터뷰를 게재한다.





기자: 기아 자동차는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불황을 딛고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판단하시는지요?

유 법인장: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창의적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시장경쟁력 강화, 품질 및 디자인 경영 등으로, 더욱 탄탄한 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에 매진하였고, 그 결과 경영성과 개선은 물론 회사 전부문에 걸쳐 경쟁력이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Q.브랜드 기아(Kia)를 간단히 정의한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나요? 또한 기아차 경영이념 등은 어떠한가요?

기아 브랜드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생활속의 즐거운 활력' 으로 정의됩니다. 기아자동차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선도적인 변화의 모습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일상에 활력을 주는(Exciting & Enabling)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기아자동차의 놀라운 잠재력을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하겠다는 의미의 블랜드 슬로건인 The Power to Surprise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경영이념은 창의적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풍요로운 자동차 생활을 창조하고 주주.고객 및 자동차 산업 이해관계자와의 조화와 공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이념 아래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이념에 입각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상생을 추구해왔던 경영활동을 2008년부터는 사회책임경영으로 공식 선포하고 체계를 정비하여 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최근 출시되고 있는 기아 자동차들은 디자인적으로나 기술력에 있어서 유럽 자동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인들은 자동차와 관련해 까다로운 안목을 갖춘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아자동차는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합니다?

기아자동차는 디자인 경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해 글로벌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목표로 2006년 피터 슈라이어(전 아우디 수석디자이너) 부사장을 CDO(Chief Design Officer)로 영입하면서 디자인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현재 디자인 기아라는 슬로건 아래, 기아자동차만의 디자인 철학을 수립하고, Identity를 반영한 신차를 출시하고 있으며, 세계의 자동차 회사는 물론 현대자동차와도 차별화되는 기아자동차만의 정체성 없이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아래, 고유의 정체성을 수립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대의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볼 때 단순히 차만 보는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브랜드로서 인식합니다. 기아자동차의 기술과 품질은 세계 어느 자동차 메이커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에 도달해 있습니다. 가지고 싶은 차, 매력적인 브랜드라는 다음 단계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고객과 소통한다는 명확한 비전 아래 기아자동차는 성공적인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에게 있어서 디자인은 단순히 제품 디자인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현재 기아자동차는 디자인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는 시점으로 향후 출시될 제품들에 이를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출시될 제품에 반영될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방향은 열정과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룬 역동성(Dynamic), 그리고 젊음과 활동성을 표현한 재미(Fun)가 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얼굴(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독특하고 강렬하면서도 친화적인 느낌을 주는 ‘호랑이의 코’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 디자인은 처음부터 호랑이를 형상화한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는 기아자동차만의 DNA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된 앞모습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붉은색 조명의 내장과 독특한 디자인의 실내 계기판을 통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유럽에 기아 자동차의 현지 공장은 어디에 있으며, 규모는 어떠한가요?

기아자동차는 지난 2007년 4월 24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서 “기아 모터스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슬로바키아 공장 완공을 계기로 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기지를 구축함으로써 적시적소에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소지자들의 요구와 현지 시장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은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의 유럽 단독투자 프로젝트로, 총 10억 유로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1,652만 892 제곱미터 부지에 프레스, 차체, 조립 및 엔진공장 등 자동차 제작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자동차 생산공장입니다.



Q.기아 자동차 오스트리아 법인의 소개 및 향후 목표는 어떠한가요?

먼저 중부유럽법인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박 및 헝가리 총 4개 법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5만여대의 시장을 두고 유럽 및 일본 메이커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2009년 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0년은 시장점유율 4.2% 목표로 유럽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역동적인 브랜드로 인식시킴은 물론, 기아의 위상을 도약시키는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기아차는 2002년 4월 법인 설립이래 꾸준한 성장을 통하여 시장내 주력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09년 성장율 28.9%로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씨드의 경우 2009년 시장점유율 6.0%로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C세그에서 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 한층 도약하기 위한 포석을 다진데 이어, 2010년 1~4월은 시장점유율은 6.5%로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법인은 금년 시장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 뉴 스포티지 및 2011년 피칸토 및 리오의 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오스트리아 시장내에서 2012년 시장점유율 목표 5% 달성이라는 커다란 목표 달성을 위하여, 할수 있다는 강한 신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기아 자동차의 7년 무상보증서비스가 오스트리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2010년 서유럽 전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7년 무상보증서비스는 기아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며,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기아차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명품으로 기억되는 이유, 일본자동차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바로 품질의 힘입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의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그룹 중앙연구소의 환경기술연구소, 일본과 미국, 유럽에 이르는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원천기술 개발 역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생산현장에서는 품질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결과, 국내외 고객은 물론 자동차 관련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 쏘렌토가 유로 NCAP평가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였으며, 포르테는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나다가이드닷컴에서 ’이달의 차’에 선정 되었습니다.

특히, 쏘울은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IIHS)로부터 가장 안정한 차량(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0년 북미 올해의 차 후보, 영국 왓카지 주관 신차 품질평가 공동 1위, 유럽 충돌성능 최고 안전성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품질의 기아자동차로 고객들의 마음속에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그날까지, 기아자동차는 역량을 집중해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로 고객 만족을 높여 성공의 기록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Q.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자동차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기아 자동차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

경제위기의 그림자 속에 문을 연 2009년은 화석연료의 고갈과 국제유가의 급등, 각국 자동차 연비규제 강화 및 친환경차 개발보급에 대한 정책적 지원 강화등에 힘입어 친환경차 개발과 보급의 원년이라고 할 정도로 급변하는 한 해였습니다.

2009년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어느해보다 급속한 대중화를 이루었고, 하이브리드차의 약진등은 차세대 자동차로 거론되는 친환경차 개발을 본격화 하는 촉진제 역할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이미 20년전부터 지속해외 연구결과가 집약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하여 친환경 자동차 시대의 개막에 당당히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했던 포르테에 이어, 2010년에는 로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북미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체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입니다. 내년인 2011년에는 경승용 전기자동차를 정부 및 공공기관에 시범보급하고, 2012년에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기자: 매우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유로저널 독자들과 오스트리아 한인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시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인터뷰에 응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유 법인장 : 유럽한인 사회를 하나로라는 발행 취지로 폭넓은 언론 활동을 하고 있는 유로저널의 무궁한 발전과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한인회의 한인회관 건립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유 소방 기자
                 eurojournal15@eknews.net





            .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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