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23일 육군 제1사단 전방부대를 방문, 최근 북한의 대남위협에 대한 강화된 경계태세로 근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다음달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한서빌딩에 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대권 행보에 대한 조기 시동을 걸었다.
'해밀을 찾는 소망'으로 지어진 연구소에서 정최고위원 측근은 "앞으로 입법활동과 정책개발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면서 "이 연구소는 정 최고위원의 입법활동과 국가적 이슈에 대한 정책 아젠다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밀은 '비가 온 뒤에 맑게 갠 하늘'이란 순수 우리말로 정 최고위원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연구소는 6일 개소식과 함께 김용호 인하대 교수의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발표와 함께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는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번 연구소 설립은 정 최고위원이 본격적인 차기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근혜'라는 부동의 '강자'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에 대선 행보를 가속시키겠다는 뜻이 담겼다는 풀이다.
정 최고위원은 또 지난해 설립한 ‘아산정책연구원’을 한국의 싱크탱크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11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인근에 지상3층, 지하3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어 입주하면서 연구인력도 대거 확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주 16 년동안 몸담아 온 대한축구협회장직에서도 사퇴하고 이와같은 정책 개발에 적극 나선 것은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서‘정책이미지 다듬기’와 함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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