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친노 세력의 신당설이 부각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노무현 정신' 및 친노 세력 인사들의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유 전 장관이 차기 대권 주자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31.4%)에 이어 2위로 깜짝 등극한 것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친노 인사로 꼽히는 한명숙 전 총리의 주가도 급상승하고 있다.
그러던 중 한 국내 언론은 지난 17일 유 전 장관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 등이 지난달 22일 속리산에서 워크숍을 열어 향후 창당 일정을 논의했고,9일에는 여의도에 '신당 추진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유 전 장관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작업이 물밑에서 속도를 내고 있어 11월에 신당의 깃발을 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친노그룹의 한 관계자는 "신당 추진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예전부터 민주적인 정당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그러한 노력을 해 왔던 사람들"이라며 "유 전 장관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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