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추가 발사 위협에 대해 태평양 레이저 요격실험,항공모함 북한인근 배치,구축함으로 북선박 추적 등 대응책을 세워 나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북한은 위협을 결국 실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러한 위협에 대한 모든 예방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기브스 대변인은 또 "북한은 세계 다른 나라로부터 점점 고립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다른 나라로 무기를 수출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은 지난 6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태평양 상공에서 항공기에 탑재된 공중발사레이저(airborne laser, ABL)를 이용해 발사 초기단계에서 날아오르던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요격실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또 축구장 3배 크기인 비행갑판에는 항공기 60~70대를 탑재하고 있고,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워싱턴의 승인 없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체제를 갖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사진)를 비롯한 항모타격단을 북한 인근으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국방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 1874호에 따라 미사일 등 무기수송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 선박 강남호의 항로를 미 해군 구축함 존 매케인호가 계속 추적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유로저널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