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와 LCD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50%를 훌쩍 넘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전화와 자동차도 해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3일 삼성증권이 주요 반도체업체의 D램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국내 업체의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2분기 61.0%로 1분기의 58.6%보다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인 작년 2분기 47.9%와 비교하면 13.1%포인트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작년 2분기 28.8%에서 올 1분기 35.0%, 2분기 37.2%로 증가세다. 하이닉스도 작년 2분기 19.1%에서 올해 1분기 23.6%, 2분기 23.8%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CD와 휴대전화 시장도 한국의 독주 체제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 점유율은 2분기 55.4%로 1분기 55.0%에서 0.4%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2분기의 44.5%보다는 10%포인트 이상 높다.
휴대전화에서도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1분기 27.9%에서 2분기 30.6%로 높아지면서 30%선을 돌파했다. 작년 2분기 24.7%보다 6%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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