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아직 침체 국면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유럽의 모기지담보증권(MBS) 부도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미국보다는 더 불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2007년 발행한 영국의 MBS의 부도율이 현재 10%에서 18개월 후에 12%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에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을 입은 스페인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현재 1.8% 수준인 스페인 MBS 부도율이 2년 내에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를 발표한 S&P의 피터 존스는 "미국의 MBS 등 채권은 연방 준비제도(Fed)를 통해 여러 가지 충격과 악재들을 이미 겪고 지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과 달리 유럽의 채권 시장은 특별한 충격이 통과하지 않아 여전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부정적 부도율 전망이 나오는 원인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