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21, 볼튼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축구에 빨리 적응하라는 멕슨 감독의 배려로 시즌 4 경기 연속 출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하면서 팀의 칼링컵 2라운드 통과에 일조했다.
볼튼은 25일 2009~2010 칼링컵 2라운드 트랜미어 로버스(3부리그)와 경기서 케빈 데이비스의 선제결승골로 1-0 으로 이번 시즌 공식 경기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청용은 이날 후반 19분 마크 데이비스와 교체되면서 선덜랜드(리그 1R) 헐 시티(리그 3R) 맨유 2군(랭커셔 시니컵 결승전)에 이은 시즌 4경기 연속 출전을 했다.
이청용은 투입 직후 오른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치며애런 크레스웰에게 프리킥을 얻어냈고 후반 41분 위험지역으로부터 볼을 걷어내는 등 공수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뵈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멕슨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날카롭다. 그라운드에서 패스 없이 혼자서 팀을 구할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스피드와 개인기를 겸비한 이청용이 측면에서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 될 수 있다는 신뢰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멕슨 감독은 “이곳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민첩한 몸놀림을 보였다. 기다리면서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인신문 스포츠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