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자 « 르피가로 »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제조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것이 프랑스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프랑스 국립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주춤한듯한 가계소비가 다시 늘어나 0.7% 증가하였다. 200년 1사분기 동안 가계소비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마지막 석 달에 비해 2.1%증가하였다.
늘 그렇듯 전자제품과 가정용 전기제품의 가격하락 덕분에 주거용 설비재에 대한 소비가 4.2%정도 늘어났다.
건물유지와 건설 자재 소비의 증가는 프랑스인들이 얼마나 인테리어와 목공에 관심이 많은지 잘 보여준다. 주거용 설비재 소비는 일 년 만에 20%나 증가하였다.
반면, 기후변화로 인해 의류와 신발 소비(-2.3%)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2007년 1사분기 동안 의류신발 소비는 2.5% 늘어났다. 자동차 구매도 주춤한 듯 하다. 기타 품목의 경우 소비가 1.3% 증가하였다.
이렇게 프랑스인들의 소비가 다시 살아난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2006년도에 구매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유가도 비교적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올 해 소득세 감세로 가속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나타날 수 있는 이중효과를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거용 설비재에 대한 소비에 미칠 수 있는 직접적인 영향과 건설분야 고용감소와 같은 간접적인 영향을 조심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프랑스에서 수요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공급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