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질병관리센터(ECDC)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H5N1)의 인체감염에 대처하기 위하여 EU회원국들을 위해 참고자료(Avian Influenza Too kit)를 발간하였다.
ECDC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 이래 일부 EU회원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야생조류 및 사육 가금류가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에 감염된 사육 가금류와의 접촉이 전 세계적으로 터키를 포함한 10개국에서 인간의 H5N1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고, 또한 다른 종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미 유럽에서 인간에게 감염된바 있다.
따라서 ECDC는 EU내에서 A/H5N1의 인체감염 대비책을 강화하고, A/H5N1 발생시 인체감염 위협의 발견, 조사, 대응 임무를 수행하는 회원국의 공중보건종사자 및 1차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돕고, 지침을 제공해 주기 위하여 이와같은 참고자료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참고자료에는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실무경험(work experience) 및 회원국들의 모범사례, 터키(2006년 1-2월)와 이라크(2006년 2월)에 파견한 WHO 주관 국제조사단 보고자료, 공중보건 실무경험, 터키, 이라크, 동남아시아에서의 동물 및 인체 감염사례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어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관련 ECDC의 과학적, 기술적 지침서를 보충해 주고 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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