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독립 반대 시위 격화,발칸 다시 긴장 고조
코소보의 독립을 반대하는 코소보내 세르비아계 등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17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소속 평화유지군과 코소보내 세르비아계 시위대가 충돌하는 등 발칸반도에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군과 유엔 경찰병력이 미트로비차의 유엔재판소를 강제 점거한 수백명의 세르비아인들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세르비아계 시위대는 유엔 경찰과 나토군을 향해 돌과 자체 제작한 수류탄, 화염병 등을 던지며 공격했고, 경찰은 최루탄과 공포탄을 쏘며 맞서면서 나토군 병사 30여명 등 모두 200여명이 부상했다.
이에대해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유엔 등이 시위 진압에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다”며 비난을 한데 이어 나토군은 세르비아계의 폭력사태와 관련, “나토는 오늘 벌어진 폭력을 강하게 비난한다”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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