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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9 05:29
독일 소비자 들, 금융위기 영향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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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비자들은 이미 경기 침체가 문 앞에 와있다고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역내국가 중 금융위기 영향을 가장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컨설팅 전문업체인 딜로이트 컨설팅 조사에 따르면,다른 유럽 역내 국들에 비해 금융위기로 인해 사치품 소비는 크게 줄어들었지만,개인적으로 직접 영향을 받는다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3%인 것으로, 이는 유럽 역내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독일 경제지 Handelsblatt지 14일자를 인용한 함브르크KBC에 따르면 독일 소매업체 23%가 2009년 중기 매출 전망을 밝게,44%는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3은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으며, 1/2은 이익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반면 업체의 15%는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5 대 산업 최대 위기로 실업률 급증 예상 독일 일자리 7개중 1개를 창출하는 독일 최대의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지난 몇 개월간 최대 시장인 미국 및 서유럽 시장의 수요 감소로 금융위기의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독일 자동차경제연구소가 2009년을 세계 자동차 업계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르노,푸조, BMW는 2009년 또한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동차에 이어 독일의 2대 산업으로 지난 5년 연속의 붐을 누려왔던 독일 기계산업은 내년에 매출 2000억 유로를 기록하며 둔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위기에도 불구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이 분야는 수출시장 호조로 금년 5%의 성장세가 예상된다.현재 가동률은 여전히 높아 91%이며,주문량도 향후 6개월분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이 분야 역시 침체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건설경기의 받침 역할을 했던 상업용 건축시장이 크게 성장한 독일 건설 경기는 내년에는 최근 6년 이래 가장 안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호조를 이룬 철강 경기는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업계 1/3이 4분기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의 주문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치면서 철강산업은 경기침체가 급작스럽게 온 것으로, 올 생산을 당초 안정성장에서 마이너스 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산업도 자동차 산업과 건설업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플라스틱 및 페인트 업체들은 벌써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경기 영향을 덜 받는 분야,즉 농약,화장품,식품산업에 대한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밝게 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대량 주문을 받은 석유화학 업체들은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기초화학제품의 경우 과잉공급을 우려하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 김 지웅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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